BUSAN BIENNALE BLOG

2014부산비엔날레 현장급습!

Date 15-03-26 19:52

안녕하세요!! 부비날입니다 :-)

요즘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오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2014부산비엔날레의 개막도 어느덧 3주 전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2014부산비엔날레는 파아란 가을하늘과 알록달록 낙엽,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곧 여러분 곁으로 찾아가겠습니다. :)

오늘은 2014비엔날레의 전시현장을 깜짝 방문해보았습니다! 현장에서 여러분들께 최상의 전시를 보여드리고자 구슬땀을 흘리는 박민희 전시팀장님과 백동주 설치팀장님을 만나 뵐 수 있었는데요. 두 분께 전시현장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출처] 2014부산비엔날레 현장급습!|작성자 부비날

Q 하고 계시는 일이 무엇인가요?

2014부산비엔날레 전시준비를 위한 전시감독 선정에서부터 출품작가 및 작품선정에 따른 모든 업무들(전시장 공사, 작가초청, 전시도록 도록 제작 등)을 담당하며 각 업무추진을 위한 팀을 운영,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특별하거나 혹은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현재까지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습니다. 곧 작품설치를 위해 작가들이 현장을 방문하게 되면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발생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서로가 바쁜 나머지 의사전달과정에서 주어나 목적어가 없는 대화에서 발생되는 오해(?)들입니다.(웃음)

Q 2014부산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전시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2년에 한번 개최되는 비엔날레는 전시준비 기간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같은 목적아래 서로 다른 미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게 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팀장으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판단이 요구되기 때문에 긴장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전시준비를 위해 모두가 서로의 본분을 지키면서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Q 마지막으로,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매번 준비하면서 느끼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태풍에 휘말렸다 정신차려보면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출처] 2014부산비엔날레 현장급습!|작성자 부비날

Q 하고 계시는 일이 무엇인가요?

2014년 부산비엔날레 본전시 설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Q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특별하거나 혹은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지금까지 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특별하다고 여기는 에피소드는 기억에 없지만, 여러 가지 추억에 남는 일들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추억은 2006년 비엔날레 개막식 다음날 들이닥친 태풍의 강력함과 2008년 비엔날레 초대 작가 중 한명이었던 올랑의 범접하기 힘들었던 카리스마,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2010년 비엔날레의 전시 감독이셨던 '아주마야 타카시' 감독과 함께 소주라는 친구를 새벽까지 찾아다니며 웃음을 한가득 머금었던 일, 2012년 비엔날레의 어린 설치팀 친구들과 함께 한글 메뉴판을 두고 외국 초대 작가에게 어설픈 영어로 진땀나게 웃으며 설명하던 일 등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2014년 부산비엔날레는 현재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전시다 보니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전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에피소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2014년이 지나고 나면 저의 2014년을 대표할 특별한 에피소드 혹은, 추억으로 현재 만들어 가고 있는 부산비엔날레가 기억 날 것입니다.

Q 2014부산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전시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설치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저만의 노하우나 특별한 노력이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바퀴를 굴리기 위해서는 조금씩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부속품이 각자의 역할과 위치에 따라 맡은 기능을 수행해야 하고 수행되는 기능은 다른 기능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동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지 못하는 부속품의 이탈은 자동차 본연의 기능을 상실케 하는 것처럼 저만의 개인적 노하우나 특별한 노력은 저만을 위한 만족은 되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전시라고 하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다고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전시를 위해서는 저만의 노하우나 특별한 노력이라는 것을 내세우기보다는 전체 구성원 간의 부드러운 연결을 위해 다수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저만의 노하우 혹은 특별한 노력이라고 한다면 웃으며 일하는 것뿐입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얼떨결에 2014년 부산 비엔날레에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하게 된 이상 맡은 일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 그 이외의 생각이나 소감은 없습니다.

설치팀의 구성원으로 있는 든든한 동료와 애기들(현재 동아대 조소과에 재학 중인 유화동, 정도경, 천성진과 공주대 문화재 보존학과에 재학 중인 변화성, 24살과 25살의 대학 3학년생을 애기들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징그럽지만)이 고마울 뿐입니다.

현장에서 바쁘게 고생하시는 와중에도 저희 부비날의 인터뷰에 친절히 답변해주신 박민희 전시팀장님과 백동주 설치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두 분 모두 현장의 리더로써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팀원들과의 탄탄한 팀워크를 통한 숙련된 현장업무 진행은 두 분의 현명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부산비엔날레 개막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계실 현장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보내보아요 :)

[출처] 2014부산비엔날레 현장급습!|작성자 부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