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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님^^
문의해주신 작품명에 대해서 답변드립니다.
먼저 휴고 윌슨의 작품 가운데 한글 작품명이 카마라고 표기된 작품은 ‘CAMA’가 맞으며 이 단어는 카
멜(Camel)과 라마(Lama)의 합성어입니다. 주위에 있던 작품들을 좀 더 유심히 보셨다면 아마도 이들
의 공통점을 발견하실 수 있으셨을 텐데요. 같은 작가의 작품명이 모두 라이거(Lion+Tiger), 지동키
(Zebra+donkey), 비팔로(Bee+Buffalo) 등 동물 이름의 합성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의 주신 ‘Station'이라는 작품은 도자기 작품으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림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혼동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되지만 영문 작품명을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작가인 레이첼
니본(Rachel KNNEEBONE)은 성서에 나오는 14개의 성지를 그린 와투라는 작가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
아 도자기로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작품은 팔, 다리, 성기, 잎사귀 등이 뒤죽박죽 결합된 작품입니다.
작가가 이런 장소적인 의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를 작품명으로 사용하지 않으려고 영문으로는
Station이라고 표현하였으며 작가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를 ’정거장‘이라고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말씀하신 작품이 이 작품이 아니라면 다시 문의 부탁드립니다.
부산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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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12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