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지에 살다가 와서 올해 처음으로 부산비엔날레 참관하였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과 고려제강 수영공장으로 나뉘어져 전시가 개최가 되었는데 고려제강 수영공장이 교통은 불편하지만 쿨한 전시장소더군요. 내년에는 시립미술관, 고려제강 수영공장, 그리고 구해운대역사 등으로 비엔날레 열리는 장소가 확대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도큐멘타에 갔었는데 카셀성 미술관 박물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건물을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구해운대역사가 현재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센텀-해운대로 이어지면서 부산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루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려제강수영공장에서 환풍기 소리와 비디오작품들이 내는 소리가 좀 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좀 힘들었습니다.

전시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