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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 선임에 대한 한국큐레이터협회의 입장
한국큐레이터협회(회장 윤범모)는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10월 4일 전문가 선정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고 공동 큐레이터를 제안한 사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전시 준비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전시제안을 한 큐레이터를 한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로 선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그 절차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 큐레이터의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의 입장에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다 음 -
1.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대로 공정하게 큐레이터를 선정할 것
2. 10월 4일 개최되었던 전문가 심사위원회의의 회의록 공개 및 선정절차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3. 1인 총감독제를 전제로 공모를 진행한 상황에서 뒤늦게 공동감독제를 제안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이를 철회할 것
4. 특히 심사위원회에 공동감독제에 대한 합의를 구했는지 여부와 1위 후보자의 의중과 상관없이 2위 후보자에게 우선적으로 동의를 구한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입장을 밝힐 것
한국큐레이터협회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절차적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국의 큐레이터들과 연대하여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3년 10월 30일
한국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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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7 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