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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년 째 작품 전시를 보러 갔었지만 이번년도 만큼 실망한 적은 처음입니다.
일단 입구를 들어설때는 좋았으나 한층한층 놀라가면서 작품 전시를 하는데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지 않고 뭐랄까 너무 체계적이지 않은것 같습니다. 또한 바닥에 깔려 있는 검은 고무 패드로 인하여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로 냄새가 심하더군요, 바닥엔 그 큰 고무 패드를 왜 깔아 놨는지... 미끄럼 방지를 위한것도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전시실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작품을 이해하면서 오래 감상하고 싶었지만 그 고무패드 냄새로 인해 머리가 너무 지끈거려서 시립미술관 관람한지 2시간 반만에 나왔네요.. 행사 관계자들의 의도를 이해를 못할만큼 이번 작품 전시는 쫌 뭔가 미성숙한것 같습니다. 재작년에는 정말 흥미롭고 작품을 보며 그 작품을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었는데 이번 전시는 쫌... 정말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년동안 흥미롭게 본 기억들 떄문인가 이번 전시로 인하여 내년엔 갈까말까 고민을 해봐야 할 상황인거 같네요... 작품전시가 작품도 중요하지만 그 작품을 관람하러 온 관람객을 생각하며 "내가 관람객이면 이렇겠구나~"라고 입장을 바꿔서 내년엔 더욱 성공적인 개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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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4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