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BIENNALE BLOG

2016부산비엔날레 현장 엿보기

Date 16-09-09 12:37

지난 9월 3일, 2016부산비엔날레가 89일 간의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과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 두 곳의 전시장소에서 각각 6~80년대 로컬 아방가르드와 90년대 이후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을 돌아볼 이번 2016부산비엔날레는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하루 앞서 다가온 2016부산비엔날레, 프레스오픈

개막식 하루 전인 9월 2일에는 기자분들을 위한 프레스오픈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016부산비엔날레에 관심이 있는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집행위원장, 전시감독, Project 1의 3개국 큐레이터분들이 자리해 올해 2016부산비엔날레의 주제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전시관 투어를 통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분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저희 부산비엔날레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VIP&PRESS 리셉션 파티 현장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VIP&PRESS 리셉션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비엔날레 라운지와 F1963에 입점한 테라로사, 프라하993을 모두 활용하여 빗속에서도 쾌적한 파티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VIP리셉션 파티를 하며 참여작가 중 한명인 이벨리쎄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퍼포먼스가 빗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서덕구 아트갤러리의 공연 또한 인상적이였는데요. F1963의 중정에 마련된 흙 마당 가운데 서서 빗속을 뚫고 격렬한 안무를 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채널 B를 통해 서덕구 아트갤러리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을 F1963 중정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9월 3일, 2016부산비엔날레 공식 개막!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여러분들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2016부산비엔날레의 개막식이 F1963의 중정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서병수 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정관주 차관의 축사, 전시감독의 전시소개와 작가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무대 뒤쪽으로 드리워진 천을 잡아당기자 안쪽 전시공간이 드러났던 제막식 장면은 흩날리는 꽃가루와 함께 많은 참석자 여러분에게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전시장 투어를 통해 공장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F1963의 모습과 Project 2의 작품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roject 3, 오를랑 : 하이브리드 아티스트

개막식이 있었던 2일 오후, 2016부산비엔날레의 Project 3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를랑 : 하이브리드 아티스트’ 토크가 F1963 중정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2016부산비엔날레의 출품 작가인 오를랑이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관을 설명하고 관람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Project 3, 채널B

Project 3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채널B 또한 개막식이 열린 3일, 진행되었습니다. 전시감독인 윤재갑감독과의 대담에 이어 서덕구아트팩토리가 새로운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작품 관람이 진행되었던 낮과는 달리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채널 B를 즐겨주셨습니다.

채널B는 F1963 중정에서 매주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찾아옵니다. 부산지역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채널 B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6부산비엔날레 작품 엿보기

이번 2016부산비엔날레에서는 기존의 회화작품 뿐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설치작품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어두운 암실에 들어가 본인의 휴대폰 불빛을 비춰 작품을 관람해야 한다거나, 실제 작가가 사용했던 채찍을 직접 휘둘러보는 등 관람객들은 2016부산비엔날레에서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보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참여형 작품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