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학술심포지움, 누가 참가할까?

 

피츠버그대학교 교수 Terry Smith, 독립큐레이터 Paul Domela,

Fine Art Asia 공동 디렉터 Calvin Hui 등 현대미술 각계분야 전문가 참가

2000년, ‘국제학술세미나’라는 명칭으로 심포지움이 개최된 이후, 8번째로 개최되는 부산비엔날레 2013년도 학술심포지움에 국내·외의 현대미술 각계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미술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11년도 학술심포지움 포럼 참가자

2013년도 학술심포지움은 ‘현대미술과 비엔날레 생태학(Biennale Ecology in Contemporary Art)’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부산시립미술관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개최됩니다.

포 럼 : 2013. 11. 29, 10:00～17:40

- 1부 : ‘비엔날레 현 상태와 위기’

- 2부 : ‘비엔날레 내부에서 보는 혁신과제 및 전략’

- 3부 : ‘비엔날레 외 다른 미술제도, 외부에서 보는 대외적 연대와 협력전략’

이전까지의 학술심포지움에서는 비엔날레 관계자로 비엔날레의 구조를 잘 알고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참가자들로 구성되어왔지만, 이번 2013년도 학술심포지움에 초청된 전문가들은 비엔날레에 몸 담았던 관계자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논의할 수 있는 대안공간, 아트페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되었습니다. 이는 비엔날레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현대미술 집단에 속해 있는 비엔날레 외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의견을 수렴하여 현 상태를 직시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럼 부산비엔날레 2013년도 학술심포지움에서 각계분야를 대표할 참가자들을 알아볼까요?

이번 심포지움은 3가지의 소주제별 연설자, 발표자가 참여한 포럼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포럼이 끝나면 모든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포럼에서 제기된 논의의 쟁점들을 정리하고 도출된 실천적 과제들을 상호 확인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위) 테리 스미스 Terry Smith  아래) 유진상

먼저 포럼 1부에서는 ‘비엔날레 현 상태와 위기’에 대해 피츠버그대학교에서 현대미술사 및 이론 교수로 재직 중인 테리 스미스(Terry Smith, 호주, 1944년생)가 연설을 맡았습니다. 그는 멜버른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와 시드니대학교에서 미술학 석사, 철학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2012년 ‘Thinking Contemporary Curating', 'What is Contemporary Art?'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현대미술이론에 대한 저서를 발간하며 미술사학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테리 스미스의 연설에 이어 비엔날레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계원조형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유진상(1965년생)의 연설이 이어집니다. 유진상 교수는 광주비엔날레 발전방안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제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총 감독을 지낸 경력이 있습니다.


                                                                             
                                                                                             폴 도멜라 Paul Domela

‘비엔날레 내부에서 보는 혁신과제 및 전략’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 2부에서는 폴 도멜라(Paul Domela,네덜란드, 1962년생)가 발표를 맡았습니다. 폴 도멜라는 네덜란드 출신의 독립 큐레이터로 영국의 골드스미스대학교 미술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리버풀 비엔날레에서 무려 13년간 부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램디렉터로 지낸 전문가입니다. 그의 발표가 끝나고 이어지는 토론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패널은 현재 후쿠오카 아시안 아트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로 재직 중인 쿠로다 라이지(Kuroda Raiji, 일본, 1961년생)가 대표적입니다. 쿠로다 라이지는 동경대학교에서 미술사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고, 1회부터 4회까지의 후쿠오카 아시안 아트 트리엔날레의 공동기획자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칼빈 후이 Calvin Hui

 포럼 3부는 비엔날레 외 다른 미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비엔날레 외 다른 미술제도, 외부에서 보는 대외적 연대와 협력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고자 합니다. 영국 런던의 대안공간 SPACE의 대표 안나 하딩(Anna Harding, 영국, 1961년생)은 부산비엔날레 2007년도 학술심포지움에도 발표자로 참여하였으며,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 큐레이팅 프로그램의 디렉터와 영국 캠브리지 캐틀즈 야드 박물관 큐레이터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 아시아의 대표적인 아트페어 중 하나인 Fine Art Asia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는 칼빈 후이(Calvin Hui)도 3부 포럼 발표자로 초청되었는데요, 그는 3812 Contemporary Art Project의 총 감독을 맡기도 하였으며 Hong Kong Economic Journal 등에 원고 기고를 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부산비엔날레 2013년도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존경쟁 속에 놓인 비엔날레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