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학술프로그램 워크샵 Ⅱ

2013. 10. 12, 13:00～17:00

송도해양레포츠센터 2층

사회자 : 안원현, 발표자 : 전시감독 박태원

토론자 : 사무국장, 정형탁, 류병학, 이영준, 이준희, 심준섭, 손몽주

사회자

우선 진행순서에 대해 간단한 말씀을 먼저 드리고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위원장님이 간단하게 인사말씀을 해주시고 난 뒤에 전시감독께서 이번 행사에 대한 브리핑을 20～30분에 걸쳐서 한 뒤 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전시감독이 발표 후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고, 우선 운영위원장님 모시고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위원장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립니다. 본래는 태풍이 없는 해로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막바지에 태풍을 맞으면서 계획보다 일찍 전시를 종료한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여느 해보다도 짜임새 있는 전시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특히 오늘 이 평가회가 지닌 중요성은 이 자체가 마무리 하는 그런 의미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바다미술제 프로세스 가운데 하나로, 이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게 전시를 보면, 첫 날 오픈은 요란스럽지만은 끝날 무렵에는 그저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리는데 바다미술제가 지금까지 해 온 이 평가회라는게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반성하고 때로는 이상한 문제점은 짚어 나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더욱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계기를 이 토론회가 마련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시간 동안 토의하실 것 같은데 좀 더 허심탄회하게 말씀들 해주시고, 바다미술제라는 것 자체가 형식적으로 특이한 전시체제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되고 그래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제전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좀 진지한 토론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자

감독님이 발표하시기 전에 우리 오늘 참여해주신 패널들을 여러분께 소개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바다미술제에 참가해 준신 작가 두 분을 이번 토론회에 모셨습니다. 손몽주 작가님, 그리고 심준섭 작가님입니다. 그 다음 멀리서 와주신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계간컨템포러리 아트 저널의 편집, 정형탁 선생님, 월간미술 수석기자 이준희 선생님, 독립큐레이터 류병학 선생님, 김해문화의전당 전시교육팀장이신 이영준 선생님께서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장 고생 많이하신 전시감독님, 박수 부탁드립니다.

전시감독

2013바다미술제 출품작품에 대해 간략한 설명에 덧붙여 기획배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With 송도 : 기억․흔적․사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송도’라는 장소성은 이번 미술제의 주제이기도 하면서 특정 장소라는 공간적 제약이기도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장소성’을 넘어 바다미술제라는 보편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또 여기에 있습니다.문화예술계에 불어 닥친 글로벌리즘, 즉 세계화, 국제화의 바람이 자칫 국적없는 유행의 따라잡기가 될 우려를 안고 있는 이러한 측면에서‘송도’라는 강한 로컬리즘에 기반하는 이번 바다미술제는 국제미술계에 당당히 설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일 수도 있습니다. 2013년 송도 해변에 모인 세계의 미술인들이 하나의 이야기와 하나의 동선으로 같은 시간과 공간에 남기게 될 흔적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라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송도라는 장소, 바다와 해변, 그리고 삶이 녹아 있는 그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물성을 띠며, 現存(현재, 여기에 존재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의 연속이며, 미래로의 지속이기도 하며 바로 그 곳에 세계 11개국 34점의 작품이 놓여 졌고, 작품 하나 하나가 지닌 각각의 물성이 송도라는 공간에서 어우러져 바다미술제라는 하나의 담론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2013바다미술제는 ‘grade up’, ‘scale up’, ‘build up’을 목표로 미술제의 질적 수준을 고려한 작품 및 작가를 선정하여, 자연경관에 조화로운 작품의 배치와 설치에 역량을 다해 준비하였고 뿐만 아니라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이한 송도해수욕장과 함께하게 되는 작품은 스스로 하나의 미술작품을 넘어 송도의 일부가 되어 송도를 찾는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환경미술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2013바다미술제에서는 26년을 맞이하는 바다미술제가 걸어온 길을 자연스레 회상하며, 기억하며 이번 바다미술제가 남기게 될 흔적을 따라 제 각각의 이야기들을 남길 것이며, 그 이야기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공간을 따라, 그리고 시간을 따라 준비된 이번 바다미술제는 시간과 공간의 점유물인 미술작품이 주는 존재감으로 관람객들과 마주하도록 하였습니다. 예술작품이 작가의 작업실을 벗어나 특정한 장소에 놓여지게 되면, 그 공간과 함께 존재하게 되며, 그 공간이 원래부터 지닌 역사와 사연도 더해지기 마련입니다. 송도해수욕장이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며 지니고 있던 수많은 사연들과 이야기, 그리고 환경은 올해 26년된 바다미술제의 중요한 모티프가 되었으며,이에 따라 초청된 작품들은 그러한 사연들을 담고 있거나, 그 사연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의 바다미술제는 송도를, 그리고 바다미술제를 찾은 사람들의 추억(기억)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성 전시이벤트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번 바다미술제가 지향하는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흔적’입니다. 주제가 던지는 스토리텔링에 따라 장소의 특수성을 최대한 이끌어 내면서도, 향후 지속 가능한 바다미술제의 정체성을 만들어 ‘송도’라는 장소의 특별함과,바다미술제가 주는 대중적 향유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 같은 스토리텔링이 주는 동선을 따라 해당 공간에 최적화된 미술의 장르와 작품을 선정, 배치함으로써 관람객의 기억에 남는 역대 최고의 바다미술제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작품이 주는 스케일과 존재감, 그리고 주변 경관에 최적화 된 배치 등이 주는 의미도 크겠지만 무엇보다 바다미술제를 찾는 관람객의 마음에 아로새겨지는 흔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물성을 넘어 송도에서 만난 바다미술제와 작품을 대하고 제 각각의 방식으로 소통하는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흔적을 기대합니다. 총 11개국 34점의 작품은 그 자체로 스케일과 질적 수준이 있는 현대미술의 정점을 보여주고, 단순한 관람 이상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공연, 이벤트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재해석 및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여 단순 구경이 아닌 참여형 미술축제로 전개하여 하나의 스토리텔링 속 의미 있는 바다미술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기 위해 준비된 이채로운 미술축제에 명확한 주제의식과 스토리텔링을 더하였고 바다미술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자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된 이번 바다미술제를 계기로 지역기반을 넘어서는 국제적 규모의 미술축제로 발돋움하는 현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2013바다미술제의 마지막 작품은 결국 관객이라 생각합니다.

전시준비 과정에 있어서 바다미술제는 국제공모를 시작으로 전시준비가 본격화 되었습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약 1개월 가량 집중적인 국내․외 홍보를 통해 진행된 바다미술제 국제공모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았으며 그 결과 26개국 109점이라는 접수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과년도 대비 대략 두 배 가량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것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명 미술관과 미술대학을 겨냥해 추진한 전략적인 홍보 결과로 예상되었으며, 한편으로 그 동안의 바다미술제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류와 3D 드로잉으로 진행된 5월 22일 서류 심사에는 야외 전시의 특성에 근거하여 전시장소와의 조화, 작품의 내구성과 안정성, 독창성을 우선으로 작품을 선별하였으며 조형물, 영상 미디어 설치, 사진 등 장르간의 균형 있는 분배도 고려하였습니다. 그 결과 16개국 40점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는 약 1개월 가량 모형준비 기간을 주었으며 드로잉 자료에서 우려되는, 불분명한 작품제작 및 설치방법에 대해 후보 작가별로 세부사항을 질의하였고 구체적인 답변들은 최종 모형 심사시 참고 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였습니다.

2차 모형심사는 6월 24일 진행되었습니다. 예상하였던 바와 같이 드로잉 이미지와 모형작품 사이는 간극이 존재하였는데 해외의 경우 모형작품의 제작 뿐 아니라 운송기간까지 감안해야하므로 제출에 대한 시간적인 제약이 따라 완성도가 떨어졌으며, 일부 작품들은 보다 섬세한 출품작품 이미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모형심사는 이번 전시의 주제와 장소에 적합한 작품들을 우선 선정하고 심사위원들끼리 각 작품에 대해 예상되는 문제점과 실현가능성,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정도를 고려하며 개별 평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로써 최종 7개국 20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특선 후보작들로 작품 설치완료 후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과 우수상이 선별되며, 공모작가들은 시상금으로 작품의 제작, 운송 및 설치비를 모두 부담하게 되며 특선작 기준으로 일괄 오백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습니다.

반면, 초대작가의 경우 전시기획 방향과 장소성에 적합한 작가들을 연구하고 섭외하는 기간을 2개월가량 가졌는데 국내작가들의 경우 직접 작업장을 방문하여 작품의 경향과 특성을 파악하여 출품 가능한 작가 후보리스트를 만들고, 필요시 2차 미팅을 통해 2013바다미술제 출품작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을 거쳐 국내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6월 말경 국내작가들의 작품은 거의 확정되었으며 7월 초부터 본젹적인 작품제작에 임했으나 해외작가들의 경우 현지의 정보, 작품의 컨셉, 조직위 지원기준 등에 대한 이해와 협상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8월 중순께 모든 작품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초대작가들은 공모작가와 달리, 작품제작의 특성에 따라 제작비를 차등 지원받으며, 최종 출품작품 제작에 임하기까지 끊임없는 감독과의 협의가 필요하며, 작품실현을 위해 조직위에서는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2013바다미술제 전시준비를 위해 전시감독과 이하 전시팀, 설치팀이 구성되었습니다. 전시팀은 공모와 초대작가 담당으로 업무를 분담하는 코디네이터 3명과 업무를 총괄하는 전시팀장 1명으로 구성되어 전시준비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감독과 함께 일하며 출품작가와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면서 계약체결에서부터 제작 및 설치에 따른 현장지원을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처리 능력이 가장 요구되는 반면 설치팀의 경우, 풍부한 현장경험과 대처능력이 중요시되었습니다. 작품설치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총 10일간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작품설치 준비를 위해 최소 10일전 설치팀장 1명과 팀원4명으로 이루어진 설치팀을 구성하였는데 작가별로 작품의 특성과 설치상의 문제점, 지원장비와 인력 등과 같이 세부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하는 것이 첫 번째 의무였습니다.

작품설치는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어 9월 11일에 거의 모든 작품이 완성되었으나, 리우 보촌의 경우 해상 운송된 작품이 주말에 도착하여 통관과정에서 1.5일 정도 지체되면서 지원인력과 중장비 투입시간을 늘려 지원한 결과 개막에 차질 없이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공모 작품들은 지원조건에 근거하여 작품들을 작가가 직접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설치에 필요한 중장비 및 보조 인력만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초대작가의 경우는 현장제작 작품 3점에 대해서는 조직위 직접 지원을 원칙으로 계약하고, 작품제작과 설치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직접 구입, 지원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작가가 크레이그 코스텔로인데 다행히 컨테이너와 페인트는 각각 한진해운, 조광페인트에서 협찬을 통해 지원받았고, 작품의 특성상 현장제작을 위한 중장비 임대료가 재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으로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왕 이의 경우 8월 중순부터 약 25일간 부산에 체류하면서 작품을 직접 제작, 설치한 작가로서 부산 최초의 레지던시 공간인 ‘홍티아트센터’에 입주하여 그곳에서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물론 이 작업장 역시 무상으로 임대, 사용하면서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후미히코 사노 역시 같은 작업장을 사용하였습니다. 나머지 작가들은 신작제작 소요비용 검토에 따른 평균금액을 기준으로 작품제작에 드는 일부 재료비 지원을 원칙으로 계약 체결하여 진행되었고 또한 작품 설치에는 보조 인력을 최대 2명씩 지원하나 작품설치에 애로점이 많은 특수한 경우 설치팀에서 직접지원을 하거나, 탄력적 인력배치를 통해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였습니다.

9월 14일 전시개막 이후 전시운영을 위해 설치팀과 전시운영팀이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져 업무를 분담하였고, 야간 근무조는 오후6시부터 오후12시까지 설치팀 1명과 전시운영팀 1명이 조를 이루어 전시장 전체를 관리하고 있으며, 주간의 경우 종합안내소 운영인력 1인을 제외한 13명이 전시장을 전체 4구역으로 나누어 배치되어 전시운영을 했습니다. 금, 토, 일을 제외한 평일에 각 구역별로 1명씩 교대로 휴무를 가지고 식사 및 휴식시간 역시 일정에 근거한 운영하였고 자원봉사자는 그날 그날 근무인력이 부족한 구역에 배치되어 운영스텝 역할을 보완토록 하였습니다.

전시를 마무리 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올해는 운좋게도 태풍에 의한 피해 없이 무사히 전시를 끝낼 수 있을까 했는데 전시막바지에 24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예정보다 일찍 전시를 종료할 수 밖에 없어서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아쉬워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자

본래 오늘로 일정을 잡은 이유가 전시 종료전에 워크샵을 개최하려고 했었었는데 태풍으로인해 조기 종료되면서 자연경관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감독님의 발표에 이어 참여작가 두 분께 소감을 일단 들어보고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준섭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자연재해인 태풍으로 조기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의 입장에서 굉장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예년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감상하고 소통을 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고, 작가입장에서는 그런 기회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몽주

공모에 지원을 하면서 전시에 참여를 하게 되었고 사실 또 제가 2008년도에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에 초대작가로 참여했던 적이 있었던 반면, 이번에 제가 직접 지원을 하면서 공모작가 입장이 되면서 전시에 참여하는 기분이 조금 남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뭐 전체적인 전시나 이렇게 작품 한 점 한 점,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분들 작품이 모두 우수하고 좋았다고 생각되는 반면에 그것들이 다른분들에도 충분히 읽히지 못했다는 그 점에 굉장히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과년도에 비해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자

이번 워크샵 순서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총 3부에 걸쳐서 토론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첫 번째 주제는 ‘이번 행사를 어떻게 조직하고, 운영하고, 어떻게 홍보와 마켓팅을 했는가’의 내용부터 시작해서, 2부에서는 ‘이번 행사의 전시기획이나 연출’에 대한 것을 가지고 토론을 하고, 마지막으로는 ‘바다미술제가 개선해야 할 방향과 또 그런 실천과제를 어떻게, 방법적으로 계획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어떤 대안들을 나눠보는 그런 시간을 갖고, 마무리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토론의 테이프를 끊어주실 분을 소개를 해 드리면 2006년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하셨고 2011년도 바다미술제 전시기획위원으로 참여하셨던 류병학 선생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류병학

개인적으로 조직운영체계를 봤을 때 2년의 한 번씩 하는 비엔날레 형식인데 감독선정을 조기에 선정했으면 합니다. 특히 바다미술제는 부산비엔날레에 비해 예산이 적지만, 사실 예산이 더 많아야 되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바다미술제의 모든 작품은 신작이기 때문에, 결국 예산상의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감독을 가능한 좀 빠른 시일 내에 선출하고, 구체적인 기획안을 빨리 준비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뭐 스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홍보에서 사전 사후 그런 얘기가 있는데, 바다미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