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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Date!! 2015바다미술제

Save the Date!! Sea Art Festival 2015

Date 15-08-20 17:13

이번 2015바다미술제는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라는 전시주제를 가지고 개최됩니다.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바다미술제는 19일과 20일 부산과 서울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초청작가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전문 전시기획자 선정 및 전 작품 초청

바다미술제는 1987년 시작되어 2000년 이후 부산비엔날레에 통합되었다가, 2011년부터 독립 개최되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자연 환경 예술제입니다. 지난 2013바다미술제 당시 전시감독제 도입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던 바다미술제는 2015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으로 전문 전시기획자인 김성호 독립 큐레이터(미술평론가, 미학∙예술학 박사)를 선정함으로써 전시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201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 2008창원아시아미술제 전시감독 등을 역임하며 정형화된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자연 환경 속에서 전시를 기획한 경험이 있으며 또한 김성호 전시감독은 이번 전시의 모든 작가를 공모가 아닌 초청으로 섭외하여 일관성 있는 전시를 추구하였습니다. 2015바다미술제에 초청된 국내‧외 36명의 작가(팀)들은 바다미술제가 지향하는 실험성, 개방성, 대중 친화성이라는 고유의 지향점을 풀어내게 됩니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전시 주제, ‘보다 ― 바다와 씨앗’

전시 주제 ‘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은 새로운 개최 장소인 다대포해수욕장에 예술의 씨앗, 즉 작품을 전시하여 새로운 예술이 창조되고 발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2015바다미술제는 전시감독이 초대한 국내외 작가들이 만드는 ‘본전시’와 뉴질랜드 한 기업(Peter Lynn Kites Ltd)이 참여하는 ‘특별전’으로 구성됩니다. ‘본전시’는 크게 컨테이너를 활용한 실내 전시와 야외 전시로 구분되며, 개념적으로는 1)산포하는 씨앗, 2)발아하는 씨앗-상상발굴프로젝트, 3)자라는 씨앗, 4)자라는 바다라는 4개의 섹션으로 나뉘는데요, 2015바다미술제에서는 산포되고 발아하여 자라는 씨앗과 바다라는 각각의 스토리텔링에 따라 작품을 배치할 예정이며, 해수욕장 입구를 비롯한 전시장 주변뿐만 아니라 해변과 바다의 공간을 활용하여 다대포해수욕장을 새로운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작품들

이번 2015바다미술제의 키워드를 뽑으라면 ‘콜라보레이션(협업)’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작가 간의 협업, 인문학과의 협업, 그룹 간의 협업, 관람객과의 협업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고은 시인과 함께 작업하는 오태원(한국)의 협업 작품, 전국 어린이들이 만든 바람개비로 제작되는 노주환(한국)의 <삼천 개의 꿈>, 러시아, 프랑스, 미국, 한국의 4개국 출신 작가들의 협업 작품 <상상 염전>, 부산 지역 미술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고고학과와 미술학과의 협업 작품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 작업들을 선보이며 야외 전시가 가지고 있는 경계를 넘어 상호 시너지를 만들고, 이를 통한 일반 대중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야외 미술제에서 보기 힘든 미디어아트, 미디어파사드의 출현

2015바다미술제에는 기존의 바다미술제에서 주로 선보였었던 조각, 설치 작품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작품 장르에 도전합니다. 특히 광활한 해변을 압도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다대포해수욕장만이 가진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시도하는데요, 해변 끝에 있는 (구)환경시설공단 벽면에 투사하는 이경호(한국)의 비디오 영상 작업과 몰운대 능선에 투사하는 이이남(한국)의 레이저아트는 새로운 야외 전시를 실험하는 미디어파사드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관객 참여형 예술과 퍼포먼스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의 경우, 미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인천으로부터, 내륙을 거쳐 동해를 지나 남해에 이르기까지 10곳의 장소를 지나면서 100개의 흙더미를 담아와 최종적으로 다대포에 펼쳐 놓는 텐징 리그돌(미국)의 노마딕 프로젝트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미술인과 기관들이 마중과 배웅을 함께 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특별하답니다. 또한 특별전에 참여하는 뉴질랜드 기업(Peter Lynn Kites Ltd)이 참여하는 대형 연날리기 퍼포먼스 등 색다른 퍼포먼스들이 예정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바다미술제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퍼포먼스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의 소망쪽지를 나무에 걸어 완성되는 요코 오노(미국)의 작품 <소망나무>는 관객 참여형 작품의 대표적인 예이며, 아울러 앤디 드완토로(인도네시아), 최선(한국), 친탄 우파다야(인도) 등 다수의 참여 작가들이 퍼포먼스로 실행하는 다양한 관객 참여 작품들이 있습니다.

역사를 토대로 한 팩션(faction)의 공간으로 꾸며질 ‘상상발굴프로젝트’

‘발아하는 씨앗(상상발굴프로젝트)’은 2015바다미술제 4개의 섹션 중 주요한 섹션입니다. 이 섹션은 ‘발아’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발아’의 사전적 의미와 같이, 다대포가 가진 역사적 상상력을 ‘발굴’하는 행위들을 통해 역사를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예술이 창조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상상발굴프로젝트’를 통해 타국의 침입이 잦았던 다대포 지역의 역사성에 주목하고, 현재의 시점에서 그것을 반추하는 ‘팩션’의 개념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즉 컨테이너 7동의 내외부에서 사실(fact)을 해석하는 허구(fiction)의 상상을 개입시키는 미술가들의 상상발굴프로젝트를 통해 관객은 저마다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실험미술+대중지향

상반된 의미의 조합인 이 두 단어는 2015바다미술제의 김성호 전시감독이 지향하는 전시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현대미술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반 대중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교육 프로그램과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뿐만 아니라 축제 행사, 참여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개최하여 미술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신진작가 발굴

2015바다미술제에는 20대의 최연소 작가 존 포어만(24세, 영국)에서 80대의 최고령 작가 요코 오노(84세,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아울러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참여 외에도 대중에게는 이름이 낯선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여 국제전의 신선한 변화를 도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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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바다미술제 작품들은 현장성있는 작품들로

본 작품 이미지들과 실제 설치된 작품간에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