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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비엔날레 서포터즈 레포트] 2018부산비엔날레와 함께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BUSAN BIEN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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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1-30 14:28
2018년부산비엔날레가 11월 11일을 끝으로 6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를 주제로 우리가 직면한 분리와 대립을 예술을 통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고자하였는데요. 을숙도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약 30만 7천명의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2018부산비엔날레를 빛내기 위해 65일 혹은 그 이상의 기간동안 노력해 온 분들을 2018부산비엔날레 서포터즈가 만났습니다!









Q. 일하면서 보람있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말씀해주세요.


“전시를 관람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챙겨드리고, 그들의 불편사항을 들으면서 함께한다는 그 점이 뜻 깊었던 것 같고 작품 앞에서 많은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그런 것들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2년에 한 번씩 오는 비엔날레인데 그 소중한 그리고 흔치 않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서 굉장히 뜻 깊었습니다.”
운영스태프 임희수

 
“관람객들이 오셨을 때 저희가 안내를 해드리고,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았던 게 가장 즐겁고 보람이 있었어요.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저희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은데 받아들이는 관람객들의 입장과 같지 않으니까, 그런 점이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 좋은 추억인 것 같네요.”
익명의 운영스태프


“한국은행 전시장에 들어오는 작품 설치를 담당했었습니다. 전시장은 오랫동안 비어있었던 건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설관련해서 미비한 점이 많았습니다. 구조조성을 시작한 이후에 작품이 들어왔는데 그 과정 중 4층에 필 콜린스 의 작품전시를 위해필요한 물을 구할 수가 없어서 제일 힘들었어요. 같이 설치했던 애들끼리는 지금은 웃고 넘어가는데 그 때는 정말 아찔했어요. 정문출입구 들어가는 지붕에 물이 고여 있는걸. 전부 파이프를 대고 입으로 빨아서 물을 다 받아서 가지고 온거죠. 웃긴 건 우리는 물이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 작품의 의도와 잘 맞아 떨어진 것이고, 작품관계자는 그것을 보고 좋아했다 라는것.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진행된 일이였지만 이것이 작가의 의도와 맞아 떨어 졌다는 점에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물론 힘들긴했지만요.”
설치팀 백동주







Q. 2018부산비엔날레와 이전 비엔날레의 다른 점이 있다면?


"비엔날레가 열린 부산의 장소적인 특징을 좋고 말씀드린다면 이전 비엔날레는 동부산 중심 이였어요. 부산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바다 미술제 같은 경우에서도 해운대나 광안리 위주였어요. 그게 지금은 서부산으로 옮겨진 거죠. 적나라하게 말씀드리자면 서부산은 생활수준이 낮은 곳 동부산은 생활수준이 높은 곳, 이런 식으로 구별되어진 상태에서 문화예술 활동 같은 경우에서도 동부산으로 집중되어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부산 지역에서 문화소비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렸다는 것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요. 원도심 지역에서 공간에 대해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와서 자기의 추억을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있어서 비엔날레라는 것이 작품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사가 진행되는 지역민 그 사회구성원들에게 미술외적인 감동을 줬다는 것에있어서도 좋게 생각합니다.”
설치팀 백동주








Q. 전시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어떠신가요?


"여러 작품과 다양한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더욱 뜻 깊었고, 이번 부산비엔날레를 통해 스스로도 예술적 성장을 이루어 낸 좋은 경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운영스태프 조만길
 

“너무 착잡해서 약간 감정이 추스러지지 않는데, 그 감정만큼 소중했던 기회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또 앞으로도 부산비엔날레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일원으로서 같이 마무리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부산비엔날레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저희가 같이 이 두 달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관람객 분들을 만났는데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순간들이였지만, 가슴속에 깊이깊이 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스태프 임희수


“시쳇말로 시원섭섭하다? 시쳇말로 시원섭섭한데 시원하다는 것은 우선은 큰 산 하나가 끝났다라는 것,
또 하나 말해드리고 싶은 게 오셨던 분들이 과거의 비엔날레에 비해서 작품과 전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전시장 내부에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있다고 하면 우선적으로 ‘왜 금지냐’라고 따지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수긍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오히려 깜빡 음식물을 가지고 오셨던 분들이 죄송하다고 말하시더라구요. 미술이라고 하는 영역이대중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관념의 고급화과정 때문에 멀리 있는 것은 사실 이였는데 전시장에 대한 예의를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오셨다는 것은 미술에 대한 친화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에 아닐까하고, 그런 부분이 저는 좋았습니다.”
설치팀 백동주 




2018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를 통해 지구상에 퍼져있는 분리와 대립 속에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의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뜨거운 성원과 관심속에 6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앞으로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취재 : 2018부산비엔날레 서포터즈 2조 (정지민, 최영운, 손선영, 양지연, 장수빈)
취재 : 2018부산비엔날레 서포터즈 4조 (남가영, 양오라, 차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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