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015바다미술제 출품작품이었던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가 다대포해수욕장에 영구 설치 되었습니다. 지난해 2015바다미술제가 끝나자마자 설치된 3점의 작품들에 이어 2015바다미술제 작품 중에서 4번째로 설치된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 2015바다미술제 기간 중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제 다대포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설치된 2015바다미술제 작품들 외에도 부산 곳곳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유치한 영구작품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APEC나루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 센텀시티 KNN, 아시아드조각광장, 부산어린이대공원, 을숙도 조각공원, 테크노파크 등 8개의 장소에 총 93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한번이라도 와 본 분이라면 한번쯤은 보셨을 부산비엔날레의 영구작품들.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
APEC나루공원
부산의 숨겨진 피크닉명소, APEC나루공원!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보다 훨씬 더 이전에 만들어진 부산의 대표적인 공원입니다. 센텀시티에 위치한 APEC나루공원은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영화의 전당까지 길게 뻗어있는 넓은 공원으로, 수영강과 센텀시티의 마천루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APEC나루공원에는 총39점의 부산비엔날레 영구설치작품이 있습니다. 2006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2008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의 작품들로 전시가 끝난 후 철거되지 않고 APEC나루공원에 고스란히 남아 공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캡션 / 왼쪽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
로버트 모리스 <조상>, 미구엘 이슬라 <포옹>, 데니스 오펜하임 <짜릿한 입맞춤>, 서정국 <볼륨시리즈(집•얼굴•불•물고기)>, 박봉기, 안시형, 문병탁 <동시상영>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의 대표명소,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부산비엔날레의 영구설치작품이 있습니다. 총 2006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2010부산비엔날레의 작품 5점이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의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캡션 / 왼쪽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
데니스 오펜하임 <Chamber>, 오순환 <꽃>, 김미진 <나랑 같이 놀자>
아시아드 조각광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사직야구장부근에 있는 아시아드 조각광장입니다. 이곳 아시아드 조각광장 또한 APEC나루공원과 마찬가지로 부산의 대표 공원 중 하나입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기념하며 2002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는 아시아드 조각광장에서 전시가 이루어졌는데요. 2002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에 설치되었던 작품들 중 18점이 철거 되지 않고 14년째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캡션 / 왼쪽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
에카르드 노이만 <안-밖-안>, 김영원 <진행>, 최종태 <두 얼굴>, 츄카와키 준 <지구로부터, 가족>, 권터 진스 <ㅇ-워-원>
을숙도 조각공원
부산 서쪽 을숙도에 위치한 을숙도 조각공원에도 부산비엔날레의 영구설치작품이 있습니다. 을숙도 조각공원은 을숙도 문화회관 옆에 있는 공원으로 부산과 인근의 김해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이곳에 2004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작품 20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캡션 / 왼쪽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
김동연 <성스러운 도시>, 박은생 <나안의 너>, 아나톨 헤르츠펠트 <집>, 김종구 <석굴암은 잘있다>, 수이 지안구오 <중국 인민복>
이 외에도, 부산 어린이대공원, 테크노파크 등에서도 여러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영구작품설치를 통해 일회성으로 끝나는 전시가 아닌, 부산의 문화자단을 만들고 부산시민들에게도 문화 예술 향유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외출 하기 좋은 계절인 지금, 부산비엔날레 영구작품이 설치되어있는 공원을 비롯한 관광지에서 일상에서의 여유와 예술작품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