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과 소녀-기억의 영속
이작품은 키네틱 조각과 싱글채널 비디오가 결합되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한국내에서 30여년 동안의 TV광고를 통해 익히 알려진 감기약과 피로회복제의 캐릭터인 판피린걸과 우루사곰을 차용하여 입체작업과 영상 이야기를 혼합한 것이다.
런닝타임 10분의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조디 포스터 주연의 법정 영화 <피고인/The Accused>의 10분간의 법정공방 시퀀스를 그대로 차용한 후 목소리를 더빙하여 원작과 전혀 다른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야기는 살바도르 달리의 잘알려진 회화 <기억의 영속/ The Persistence of Memory>을 배경으로 초현실적으로 흘러 가는데, 법정에서의 원고인 조디 포스터가 판피린 걸과 오버랩되며 단군신화, 토끼와 거북이 동화, 애국가등이 뒤섞여 있다. 마치 TV가 끝나는 새벽시간, 애국가와 그에 상응하는 영상이 방영되는 순간에 잠이 들어버린 어떤 꿈을 섞어 놓은듯한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TV 방송이 끝나는 매일 새벽에 한국의 대표적 이미지들을 배경으로 애국가가 상영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