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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백
작가는 항상 그의 유년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 왔다. 그 중 하나는 대표적인 물체를 만들어 옛 기억을 더듬는 것이다. 그가 간직하고 싶은 기억은 아무런 걱정과 책임감이 없던 어린시절이다.
그의 작품이 유발하는 장난스러움이 관객들의 손에 의해 훼손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장난감은 유한한 것이 자연스럽다. 작가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그리고 관객과 작품과의 화합을 유발하기 위해 그의 사진을 작품 위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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