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빛나는 길 2. 우리가 만난 이곳, |
| 황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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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빛나는 길 2. 우리가 만난 이곳,
<우리가 만난 이곳>과 <빛나는 길>은 기존의 밋밋한 돌바닥에 심리적인 단어들과 시각적인 단어들을 상감하거나 음각하여 잠시 머무는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장소가 장소성으로 인식되는 순간 비로소 장소는 정체성을 획득한다. 공적 공간이 갖기 쉬운 무장소성은 이러한 심리적 계기를 통해 장소성을 갖는 심리적인 경험의 장소가 된다. 소통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사이를 추구해온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공공미술의 잔잔한 울림이 되는 작품이다.
©정형탁(독립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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