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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놀이
Roxlee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Roque Federizon Lee는 필리핀의 독립영화 및 언더그라운드 영화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애니메이션과 콜라주 영화를 제작하는 것 외에도 그는 <시저 아사르(Cesar Asar)>와 <산팅와(Santingwar)> 등과 같은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좌회전(Left Turn)>은 사회가 매우 인습적이고 상업적이며 그래서 오염물질도 많이 생기는 곳에서는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으로 직접 그린 드로잉을 이용해 만든 이 간단한 애니메이션 작품 속에서 아기는 어른으로, 인간은 새나 물고기로, 남자는 여자로, 여자는 남자로 변하고, 나무 아래 선 남녀는 나무를 사랑하다가 오염된 도시로 들어가기도 한다. 파스텔 드로잉과 유리에 그린 유화들을 콜라주한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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