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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몸짓과 임시조각
다나카 코키

간단한 몸짓과 임시조각


간단한 몸짓과 임시조각


그렇다, 당신이 알다시피 우리의 삶은 복잡하다.
그리고 나는 삶이라는 현실이 추상적인 사물과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오늘 아침에 당신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 나는 바나나가 든 땅콩버터 샌드위치와 커피 두 잔을 먹었다. 나는 그것을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 현실은 아니다. 그것은 아침식사의 기억이다. 바로 지금 내가 그 과거를 재구성한 것이다. 설사 지금 이 순간 무엇을 먹고 있다 해도, 그 음식과 관계된 현실을 전부 포착할 수는 없다. 지금 그것을 맛볼 수 있다면, 그것은 혀와 입을 통해 맛을 느낀 것뿐이다. 그러나 음식이란 수없이 많은 다양한 측면을 지닌다. 가령 땅콩버터는 그림을 그리는 재료가 될 수도 있었고, 바나나는 사람을 미끄러지게 하는 미끼로 쓸 수도 있었으며, 커피는 예쁜 꽃을 자라게 할 수도 있었다. 전 날과 똑같은 평범한 아침식사를 하는 순간에도 다른 눈으로 일상을 보는 방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아주 흔하디 흔한 순간에서조차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무수히 많은 추상적인 순간이나 대상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삶의 현실을 직시하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삶 속에서 언제나 그 같은 순간들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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