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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이 영상은 쯔 관유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타이페이와 런던, 리버풀, 암스테르담 등지를 돌며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비디오로, 지금도 진행 중에 있는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작가는 낯선 장소에서 자신을 외국인으로 규정지으면서 그 낯선 환경 안에 내재된 잠재성을 끄집어내고 그에 반응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여러 다른 도시들에서 계속 이어진다.
작가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은 현실을 폭로하고자 한다. 이 작품의 판타지는 과거의 시간대를 암스테르담의 현실에 투사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작가는 과열된 진공상태 같은 도시의 분위기를 현실이라는 수위선(水位線)과 다시 한번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단단히 고정시키려는 것이다.
이 연작 비디오는 작가가 2006년 암스테르담 라익스 아카데미(Rijksakademie)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동안 제작되었고, 2006년 라익스 아카데미의 스튜디오 공개 행사 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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