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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자살, 충돌 드라이브,2002년 1월 12일-2월 23일
앨런 베가는 2인조 펑크음악 그룹 “수이사이드”의 리드싱어로,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었다. 이 그룹의 음울하며 고동치는 전자음향과 앨런 베가의 모순되며 때론 폭력적인 무대 매너는 80년대 “소프트 셀” 그룹이나 이후 “에이펙스 트윈”과 같은 애시드 하우스(90년대 대중음악의 주류로 떠오른 전자음악 계통의 중요한 서브장르: 역주) 밴드 등 수 많은 대중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시대 뉴욕에서 활동한 그 어떤 밴드도 그룹 “수이사이드”가 첫번째 앨범에서 보여준 이상으로 거칠고 유독한 아름다움을 재현해니지는 못했다. 80년대와 90년대 초 그룹이 결별상태에 있었을 때 앨런 베가는 기억에 남을 만한 많은 독집음반을 남겼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앨범은 “새로운 반응”과 “영시를 향한 힘”, 그리고 “사제단” 앨범이다.
앨런 베가는 가수로 활동하며 동시에 자신의 음악을 기억할만한 것으로 만들어 준 관능적이며 퇴폐적인 음조와 동일한 분위기의 설치작품을 제작하였다. 앨런 베가의 작품은 도시쓰레기의 파편들과 네온에 비친 해지고 색정적인 포스터를 결합하며 자신의 전체 작품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원초적인 에너지와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그의 조형물은 바따이유가 공포의 한계상황 속에서 가장 적절하게 존립할 수 있는 사회가 진실로 필요한 것이라 인정한 공포의 위기, 우울함의 격정, 술과 환란적인 분위기 속의 환희를 구현한다.
-M.D. with M.C.,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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