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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작가인 알렉스 맥퀼킨은 마조히즘, 폭력, 색정적인 표현을 통해 정체성이 어떻게 문화적 우상의 형성에 부합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알렉스 맥퀼킨은 비디오와 C-프린트 사진을 통해 죽음, 성, 욕망, 그리고 젊음 사이의 거칠고 미숙한 결합을 드러낸다. 그녀의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10대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성적 욕망과 파괴적인 충동을 절망적으로 표현하며, 이는 불편하면서도 부정할 수 없는 경멸과 공감의 혼합을 환기시킨다. 발리에 엑스포트, 캐롤리 슈니만, 폴 맥카시, 그리고 수 드 비어와 같이 알렉스 맥퀼킨은 견고한 지적 토대의 여러 층위를 통해서 고착된, 가장 강렬하며 날카로운 펑크 록과 같은 예술을 창조한다.
알렉스 맥퀼킨은 2002년 아모리쇼에서 뒤에서 유린당하는 예술가를 묘사한 비디오 작품 <당하다 Fucked>를 통해 악명을 얻었다. 이 작품은 개막식 당일 모두 판매되었다.
이번 비엔날레에 출품된 <시연 Test Run>(2004)은 자살과 관련된 낭만적인 환상을 다룬다. 등장인물인 작가 자신은 욕조에서 자살을 시도하며 스스로를 촬영한다. 이는 한편으로는 휴식, 도피, 구원으로서 자살이 갖는 매력을 드러내며, 다른 한 편으로는 스크린 상에서 자신의 삶을 수용하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묘사함으로써, 우리들에게 스며들어 있는 영화적 환상으로서의 자살에 대한 피상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 M.D. with M.C.,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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