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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프렉탈 3D 생명체
나는 디지털 코드로 이루어진 가상현실 공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지하고 디지털 가상공간의 조형적 표현에 관해 연구하게 되었다. 여기서 디지털 가상공간은 전통적 실제공간과 별개의 공간이 아니라 서로 상호보완하며 발전적인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본 작품에서는 실제적인 전시에서의 활용을 위하여 전시용 하드웨어 개발과 콘텐츠 제작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탐구하였다.
혼합현실기법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실제공간과 가상공간을 정합시키는 기술이다. 실물 오브제와 가상오브제는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공간체험을 제공한다. 전시장의 실물 오브제 주위로 빛으로 이루어진 프랙탈 3D 객체(프랙탈 3D 가상생명체)들이 날아다닌다. 꿈에서 상상할 수 있었던 환각 저 너머의 세계를 혼합현실 기법을 통하여 현실 속에 구현시킨다. 아울러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의 영역을 디지털 기술을 통하여 확장시킨다.
-「작가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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