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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흐르는 사랑
- 전체적으로는 자연원석이 갖는 형상을 최대한 살려서 산과 계곡을 표현한 이 작품은, 평평하게 누운 돌과 그 옆에 세워진 돌기둥으로 크게 두 덩이로 되어 있다. 마광을 하여 다듬어진 누운 돌은 한국의 봄이나 가을을 상징하는 나뭇잎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만들고 있으며, 산의 계곡을 표현한 돌기둥은 계곡의 물이 플러내리게 조형화함으로써 누운돌의 나뭇잎 위로 물이 흐르게 하고 있다. 이러한 두 덩이의 돌조각으로 작가는 '함께하는 삶'이 인공적인 도시적 삶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물흐름 같은 사랑에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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