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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波)
- 이 작품의 작가는 2000PICAF의 대주제인 '파(波)-함께하는 삶'을 우선 부산 바다의 파도가 지닌 '물결'로 이해하여, 전체적인 인상을 파도의 출렁거리는 움직임인 물결을 상징하도록 조형화하고 있다. 모두 네덩이의 오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윗면은 재료가 지닌 색채를 살리기 위해서 표면마광을 하였는데, 이는 파도의 출렁거림의 반복적 운동의 역사적 흔적 즉 오랜 물결작동시간이 만들어낸 표면질감을 상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표면마광은 반복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인내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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